참사람 인성도서

허구의 삶

저자이금이

출판사문학동네

출간일2019년 10월 29일

도서 추천사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0년 청소년 인성도서

"코로나 이후를 살아갈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상처를 이겨내고 진짜 자신을 볼 수 있게 도와줍니다

관계로부터 상처받은 그대들에게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권일한

 

 

 

 

사람은 이것저것에 영향을 받습니다. 칭찬에 움직이는 사람, 경쟁에 마음이 끌리는 사람, 사람들과 일할 때 힘이 나는 사람, 혼자 있어야 하는 사람… 살다 보면 자기와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상처가 생깁니다. 상처 입은 기억은 마음 깊이 좌절감과 아픔을 남깁니다. 상처는 평소에 보이지 않다가 어느 순간 튀어나와 우리 앞을 가로막습니다.

 

상처는 우리 모습을 바꿉니다. 많은 사람이 영원히 달아날 수는 없다는 사실을 모른 채, 상처로부터 달아납니다. 어떤 사람은 우울을 친구로 삼아 가라앉습니다. 다른 사람은 상처를 잊으려고 일이나 게임에 몰두합니다. 그런 삶은 진짜 자신을 잊게 하고, 『허구의 삶』을 살게 합니다. 상처받는 마음을 이해하기 전까지는 우리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허구의 삶』은 상처받은 두 아이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상만’은 사람들이 다 아는 상처를 갖고 삽니다. 그걸 말하기 싫어 거짓으로 터를 닦고 거짓 뿌리를 내립니다. ‘허구(다른 주인공 이름)’는 아예 상처를 감추고 사람들이 모르게 합니다. 자신이 뿌리내려야 할 세상을 등지고 허구라는 이름답게 거짓의 세상을 살아갑니다. 상처는 우리의 삶을 허구로 만듭니다. 상처는 아무 곳에도 뿌리내리지 못한 채 허구의 세계를 떠돌게 합니다. 거짓으로 다진 반석 위에 뿌리를 내리려고 안간힘을 쓰게 만듭니다.

 

코로나가 인간관계를 다시 보게 합니다. 늘 함께 지내던 사람과 더 가까이 지내게 하거나, 만나기 어렵게 만듭니다. 평소와 달라진 일상을 겪으며 지금까지 우리가 가진 관계가 ‘허구’는 아닌지 살필 기회를 줍니다. 『허구의 삶』을 읽으면서 우리가 누리는 인간관계가 진실한지 살피면 좋겠습니다.

 

 




  • - -

다른 책갈피 인성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