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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참사람으로

안녕 완희짱! 나 혜진이야

강혜진(신성여고)/우신영(인천대 국어교육과 교수)

안녕 완희짱 ! 나 셋째 딸 혜진이야. 완희짱 생일이나 어버이날에만 편지 썼던 것 같은데 할 말이 많기도 했고, 부끄럽다는 핑계로 안 쓰던 편진데 전해지지 않을 말이라도 남겨두고 싶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

3년 전 우리 가족이 남들이 보기엔 좀 특별한 가족이 되던 날부터 왠지 모르게 혼자서 눈치를 많이 본 것 같아. 엄마 아빠가 헤어졌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던 것보다 완희짱이 어느 순간부터 방문을 잠그고 울던 게 마음이 많이 아팠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