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36.5˚C

재단은 청소년과 기성세대가 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사연공모전 '청소년 Dream Talk Talk : 꿈을 이야기하다'를 진행했습니다.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해 준 아홉 편의 사연을 선발, 청소년 작가가 멋진 웹툰으로 완성시켰습니다.

꿈이 무엇인지 묻는 어른들의 질문에 많은 청소년들이 부담을 느낀다고 합니다. 청소년 시기는 명확한 꿈을 상정하고 달려가기보다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아를 형성하며 이를 바탕으로 열심히 꿈을 탐색하는 기간일 것입니다.

꿈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청소년
꿈이 있으나, 실현방법을 모색 중인 청소년
꿈을 향해 당차게 전진 중인 청소년

어떤 어른들은 우리 청소년들이 꿈도 없이 무기력하며, 가끔은 나태해 보인다고까지 말합니다. 하지만 실은, 이렇듯 많은 청소년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꿈과 진로를 찾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시리즈를 통해 ‘넌 왜 꿈이 없니?’, ‘꿈이 뭐니?’라고 묻기보다는 ‘이런 꿈도 있대’ 하며 다양한 길을 보여주는 기성세대, 그리고 어른들에게 솔직하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청소년들이 더 많아지기를 기대해봅니다.

이번 화는 와룡고등학교 전윤아 학생이 원안을, 이은용 청소년 작가가 각색 및 그림을 담당했습니다. 전윤아 학생은 꿈은 있지만 꿈이 없다고 말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꿈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할때면, 어른들의 우려 섞인 반응에 부딪혀 그저 마음 속에 담고만 있었죠. 감당하기 어려운 주변의 기대, 아직 잘 알 수 없는 나만의 개성과 장점. 그런 상황에 놓인 친구들에게 주인공은 말합니다. '좋아하는 걸 많이 해보세요. 그리고 질문하세요. 나는 누구인지,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 내 삶은 내가 살아가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