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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을 말하다

평범한 위탁가족입니다

배은희(시인)

 

떡국을 먹었다. 고명이 올려진 떡국을 호호 불어 먹었다. 뜨끈한 덩어리가 입안에서 포 근히 뭉개졌다. 어린 내 어깨는 으음, 하는 감탄과 함께 흐뭇하게 올라갔다. 첫눈이 소 복이 내린 날, 제일 먼저 눈을 밟는 설렘과 행복이 떡국 가득 들어 있었다. 명절 내내 들 떠 신이 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