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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할머니의 팡도르

안나마리아 고치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빵 맛과 인생 맛을 동시에 보여주는 동화! 할머니의 팡도르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       삶과 죽음 사이에 선택이 있다고 어느 철학자가 말했지요. 이 아름다운 동화 속 할머니는 삶과 죽음 사이에 기다림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자신을 찾아온 죽음의 신에게 조금만 기다려주기를 청하며 그녀가 하는 일은 달콤한 디저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따스하고 달콤한 디저트의 맛 앞에 죽음의 신은 자신의 임무조차 잊어버리죠. 할머니가 만들어낸 팡도르며 핫초코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에 처음으로 눈

2021

죽은 시인의 사회

N.H.클라인바움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치열하게 배우고 가르치고 살아가는 일의 위대함 죽은 시인의 사회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이 소설은, 너무나 유명하지만 그래서 더 꼼꼼히 재독되어야 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학교라는 사회 속에서 압박받는 청소년들, 하지만 역설적으로 학교에서 조우한 키팅 선생님과 그가 실어나르는 문학의 힘으로 치유받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문학을 통한 재생과 교육의 가능성을 확신하게 합니다.     모교에 부임한 키팅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틀

2021

엄마의 이름

권여선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진짜 이름을 불러주기 엄마의 이름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       이 책은 섬세한 언어로 한국문단에 확고한 지분을 갖고 있는 작가 권여선이 청소년 독자를 위해 선보인 작품입니다. 복잡하고 다층적인 모녀 사이를 그려낸 소설로 뻔한 가족 화해 서사를 넘어서 각자 또 함께 공존의 길을 찾아가는 독립적 인격으로서 엄마와 딸의 성장을 그려내지요. 그런 점에서 가족 관계와 자아 정체성 문제로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매력적인 텍스트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책 속의 서사는 복잡하

2021

어린이라는 세계

김소영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세계를 꿈꾸게 하는 책 어린이라는 세계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       그동안 너무 쉽게 취급받거나 오해받아왔던 어린이들을 '세계'로서 진지하게 탐구하는 이 책은 주목할 만합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일에 미숙하거나 초보 상태일 때 ‘O린이’라는 표현을 쓰곤 하지요. 하지만 전 이 말이 이따금 어린이에 대한 몰이해와 무시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때로는 관찰자로서, 때로는 보호자로서 많은 어린이들을 경험하면서 저는 그들이야말로 어른의 스승

2021

선량한 차별주의자

김지혜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우리의 일상 속에 뿌리박힌 차별과 혐오를 직면하고 그로부터 벗어날 방도를 찾아보게 합니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오윤주       차별과 혐오를 행하는 사람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는 차별과 혐오로부터 거리가 먼 선한 사람인가요? 예능프로그램에 흑인 분장을 하고 나온 개그맨을 보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다면, 오랜만에 만난 친구에게 너무 살이 찐 것 아니냐며 면박을 주었다면, 결단을 빨리 내리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결정 장애’가 있다고 말한다면, 어쩌면 그 순간

2021

사이보그가 되다

김초엽, 김원영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인간과 기술이 어떤 방식으로 만나야 할지 깊은 성찰을 하도록 도와 줍니다 사이보그가 되다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오윤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잘 알려진 SF 작가 김초엽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어 어린 시절부터 보청기를 달고 살아 왔습니다. 변호사인 김원영은 지체 장애를 지니고 있어 휠체어 없이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말하자면 이들은 인간으로서의 신체에 기술적 몸을 결합한 사이보그로 살아온 셈입니다. 우리는 흔히 사이보그라 하면 SF 영화에 등장하는 어마어마한

2021

바깥은 여름

김애란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슬픔과 상실을 나누며 위로하는 법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바깥은 여름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오윤주         너무나 사랑스럽던 아이를 갑작스럽게 잃는다면, 그 슬픔은 얼마나 깊을까요. 부부의 고통은 이루 말로 할 수가 없습니다. 애써 슬픔을 참던 이들은 아이가 남기고 간 식탁 밑의 작은 낙서를 보고 그만 오열을 터뜨립니다. 그들의 고통을 다 알지 못하는 이웃들과의 마주침은 고통을 더욱 크게 만들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인 찬성은 버려진 개 에반을 만나 그를 키우게 됩니다. 할머니와

2021

몽실 언니

권영생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역사의 혼란 속에서 온갖 고난을 겪으면서도 인간에 대한 선한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간 몽실 언니의 이야기 몽실 언니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오윤주       고난의 시기 속에서는 인간의 마음도 온통 일그러지기 일쑤입니다. 몽실의 아버지는 고된 종살이로 생계를 이어가면서 노동의 힘겨움을 술로 달래고, 걸핏하면 엄마와 몽실을 때리곤 합니다. 엄마는 그런 아버지를 떠나 그나마 조금 살림이 나은 새아버지와 만나지만, 새아버지 역시 술 먹고 매질하기는 이전의 아버지와 매한가지였습니다. 몽실은

2021

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부조리한 세상에서 존엄하게 살아남는 법 니클의 소년들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       이 아름답고도 끔찍한 소설을 읽는 순간 독자는 거대한 충격의 소용돌이 속으로 흡인되어 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눈이 커지고, 그 다음에는 호흡이 가빠오고, 이런 지옥도가 현실에도 존재하리라는 생각에 가슴이 내려앉게 되지요. 퓰리처상 수상작이기도 한 이 소설은 1960년대 미국의 한 소년 감화원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정책이 공공연히 시행되던 이 시절 니클 캠퍼스에서는 끔찍

2021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J. M. 바스콘셀루스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상상력 풍부한 주읜공의 험난한 성장기를 감동과 재미를 가득 담아 들려줍니다 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오윤주       우리는 대체로 어린 시절을 행복한 시간으로 기억합니다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지요. 오히려 어린이의 슬픔은 어른의 슬픔보다도 더 한없이 깊고 힘겨운 것이기도 할 것입니다. 제제는 상상력이 풍부하고 예민한 감성을 가진 다섯 살 꼬마입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저 소문난 말썽꾸러기일 뿐이지요. 제제는 가족들로부터 냉대를 받고, 아버지에게 심하

2021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호프 자런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지구의 위가 앞에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오윤주       이전 시대에 비해 인류의 삶은 놀랄 만큼 풍요로워졌습니다. 기술의 발달을 통해 우리는 그간 인류를 괴롭혔던 굶주림과 질병으로부터, 가뭄이나 태풍 등 자연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되고, 더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풍요의 대가로 지구는 환경 오염과 기후 위기, 자연 고갈 등 치명적인 위기를 맞게

2021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바바라 오코너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1년 청소년 인성도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아파도 성장하는 조지나처럼. 개를 훔치는 가장 완벽한 방법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       아무리 완벽해 보이는 가족에게도 비밀과 갈등은 존재하지요. 하물며 아이를 지켜주어야 할 어른이 도망가 버리고, 남은 것이라곤 동전 꾸러미뿐인 가족에겐 더욱 큰 고난의 서사가 펼쳐질 것이 뻔해 보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조지나가 살아내야 하는 서사가 바로 그것입니다. 하교 후에 집에 와보니 아빠는 사라졌고, 살고 있던 집에서도 쫓겨나게 되지요. 아이에게 부모는 정신적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6기 교육 현장 스케치

교보교육재단

  청소년 리더십 프로그램 체.인.지 6기의 교육 프로그램 현장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지난 6월 입학식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체.인.지’! 최근에는 리더십 역량 중 하나인 Creative, 바로 창의성을 주제로 다루었는데요. 이 날은 ‘창의성은 어디서 오나요?’를 주제로 한 미니 특강이 이어졌습니다. 창의성 역시 꾸준한 노력의 산물이며, 우연찮게 주어지는 기회나 행운이 아닌 목표 지향적인 개선의 흔적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스스로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체인져스 친구들이 이번 강의를 통해 용기를 얻게 되었다고 해요!

메타버스 시대의 미래교육

이원주(인하공전 컴퓨터정보과 교수)

    최근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과 함께 메타버스(metaverse)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초월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용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이러한 메타버스는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소설 '스노우 크래쉬(Snow Crash)'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과 용어로 고글과 이어폰과 같은 시청각 출력장치를 쓰고 몰입하여 경험할 수 있는 일종의 가상현실 플랫폼 공간이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OO(정심여자중고등학교)/정순미(서울시교육청 장학관)

  안녕 친구야. 너의 ‘그 녀석, 걱정’을 읽고 인상 깊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 전학생이 온 그 날부터 너의 마음 속에는 작은 여드름처럼 생긴 ‘그 녀석’이 나타났지. 처음에는 좁쌀 크기였는데 점점 커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거인처럼 자랐잖아. 전학생이 너를 싫어할 거라는 불안함때문이었고, 그 마음이 커질수록 걱정 그 녀석도 같이 자랐던거야. 살면서 모든 사람들은 걱정을 가지고 살아 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있고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문제도 있지. 때로는 운이 따라주어야 하기도 하고 말야. 내가 살아가는 지금의 세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

명절 스트레스-우리가 건네야 할 진짜 질문

교보교육재단

  올해 9월은 민족 대명절 추석(秋夕)이 있는 달입니다. 음력 8월 15일을 일컫는 추석은 한 해의 결실을 추수하고, 감사의 마음을 담아 조상에게 제례를 올리는 날이지요. 알차게 여문 곡식과 과일을 추수하는 때이므로 이보다 더 곳간이 풍성한 시기는 없을 것입니다. 풍요로운 곳간만큼이나 마음 또한 넉넉해져, 가족과 이웃이 한 해의 수확물을 나누며 서로의 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합니다. 농경중심의 전통사회에서 산업사회로, 그리고 다시 정보화 사회로 대변혁을 이룬 지금도 이 아름다운 정경은 계속되고 있어 매년 추석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애를 충전합니다. 오늘 날을 살아가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 - 기찻길 옆 공부방의 코로나19 대처기

김중미(아동문학가)

    1988년부터 문을 연 「기찻길 옆 공부방」은 인천의 오래 된 서민지역에 있다.     공부방을 처음 시작할 때 20대 초반이던 나와 남편은 어느새 50대 후반이 되었고, 대학교 1학년 때부터 공부방 교사를 시작한 후배들도 50대가 되었다. 공부방 교사로 모여 그곳에서 결혼을 하고, 공동체를 이룬 가족은 열 가족이다. 거기에 공부방을 졸업한 청년들까지 힘을 보태 지금까지 공부방을 해오고 있다. 33년 동안 우리 공부방은 문을 닫은 적이 없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열리는 초중고 공부방 말고도, 일주일에 한 번씩 동네 노인들을 위한 무료한방교실을 열었고, 주말에는 인형극, 노래패, 타악패 연습이 있었다.

20년째 외국인 노동자들의 빛나는 구강지킴이

글 : 서여름(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01번째 편지  20년째 외국인 노동자들의 빛나는 구강지킴이   글 : 서여름(참사람 독자)     20대 초반부터 해오던 일이 있다. 치위생사인 나는 내가 사회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을 까 고민하던 참에 교수님의 권유로 교회의 봉사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 달에 2번 일요일 마다 늦잠 자

작은 생명들을 위하여

글 : 오연경(참사람 독자)

  ‘참사람 에세이’는 가족, 이웃, 친구, 스승, 우연히 스친 이름 모를 인연 등 지난 시절 내가 만났던 참사람의 따스한 기억을 길어 올리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참사람이란 어떤 사람인지 듣는 창구입니다. 매주 웹진 참사람을 통해 아름다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참사람 에세이 100번째 편지  작은 생명들을 위하여   글 : 오연경(참사람 독자)      “엄마 아빤 우리 딸 믿어! 잘 할 수 있지?”   “...응”   “우리 이제 들어갈게~ 잘 지내~”   “잘가...”   처음으로 공항 검색대에 줄을 서있는 가족들의 뒷모습을 보았다. 눈물

참가가족이 다문화 가족에게 흘려보내는 숲 속 선물

교보교육재단

교보교육재단은 지난 7월 24일~25일 1박 2일간 국립횡성숲체원과 함께 ‘다문화가족 관계 개선을 위한 가족소통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캠프에는 캄보디아, 베트남 등의 나라에서 온 다문화 가족 등 총 10가족 3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국립횡성숲체원 산림교육전문가들의 진행 하에 가족과 닮은 자연물 사진 찍기, 숲 가족놀이 등 통합교육형 인성함양 숲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