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걷고, 함께 웃는 5월 : 가족 맞춤형 축제 가이드
교보교육재단
어느덧 신학기의 긴장은 풀리고 푸른 싱그러움이 더해가는 5월입니다. '가정의 달'이라는 이름 아래 여러 행사가 쏟아지지만, 정작 우리 가족은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인 분들이 많으시죠? 5월호 ‘슬기로운 청소년 생활’이, 가족 간 대화의 물꼬를 터주고 잊지 못할 추억의 페이지를 써줄 전국 팔도 축제 정보를 소개합니다.
「맡겨진 소녀」 독서편지 : 여백 속에 스며든 온기, 비로소 ‘존재한다’는 느낌
김태현(충북대학교)
오랫동안 방 한구석에서 웅크린 채, 네가 왜 그토록 작고 투명해야 했는지 몰라 서러워하던 너에게 이 편지를 써. 너는 늘 시끄럽고 분주한 세상 속에서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애써야 했지. 하지만 너의 목소리는 너무 작았고, 존재감은 옅었어. 마치 그 자체로 어딘가에 ‘맡겨진’ 아이처럼 말이야.
나의 스승, 나의 첫사랑
배윤성(제5회 '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10년도 더 된 일이다. 내 인생의 진정한 스승이자 우리 반의 반장, 그리고 내 마음속 소중한 짝사랑이었던 한 아이에 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중학교 2학년 봄날, 그 아이를 처음 만났다. 단정한 옷차림에 선한 인상이 돋보이는 아이였다.
참사랑을 실천하신 우리 선생님
김재익(제5회 '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내가 그 선생님을 만난 것은 초등학교 5학년 때였다. 당시 선생님은 막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교사로 발령받아 우리 학교에 부임하셨다. 우리 반 담임을 맡으셨으니, 우리는 선생님의 ‘생애 첫 제자’가 된 셈이었다. 학교는 지리산 골짜기에 위치한 아주 작은 신설 학교라 시설이 무척 열악했다. 교실이 모자라 한동안 오전·오후 반으로 나누어 수업해야 했고, 운동장도 축구를 할 수 없을 만큼 비좁았다.
오월에 다른 이름을
김소영(작가/독서교육 전문가)
여자 어린이 셋이 이쪽으로 달려왔다. 멀리서도 알아볼 만큼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발소리가 힘 찼다. 대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이 있다고 저렇게 신났을까? 나도 모르게 따라 웃는 걸 보았는 지, 어린이들은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며 내 곁을 지나갔다.
교보교육재단·서울시교육청·서울대 사범대가 함께 한 마음건강연수 설계 회의 스케치
지난 3월 27일, 교보교육재단 세미나실에서 2026년 상반기 「학생 마음건강을 위한 교사 전문성 강화 연수」기획회의가 진행되었습니다. 4월 4일부터 진행될 연수에 앞서 진행된 이번 회의는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정창우 교수,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안은미 장학관 등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해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올해 연수 운영 방향과 준비 현황을 최종 점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책갈피 10주년! 함께 그리는 페이지! 2026 책갈피 운영회의 이야기
「책갈피: 책 속에서 나를 찾다」는 청소년들이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삶의 참된 ‘갈피’를 발견하고,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참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재단의 대표적인 인성 독서 지원 사업입니다. 본 사업은 매년 독서 교육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어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인성 도서를 엄선하고, 이를 매개로 한 ‘책갈피 독서편지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습니다.
소년원에서 온 편지 : 마음두드림 연극수업 참여학생들의 따스한 후기
교보교육재단은 매해 정심여자중고등학교(안양소년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음두드림(Do Dream)’ 연극수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음두드림은 위기 청소년들의 성찰과 회복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 전문가와 현직 연기 지도자들이 직접 강사진으로 참여해 수업을 이끌어왔답니다.
제5기 교보 체육꿈나무 ‘피지컬 평가 및 리컨디셔닝 교육’ 이야기
지난 3월 29일 일요일 오후, 수원시청역 인근 ‘레이업’ 센터는 12명의 5기 신규 장학생과 보호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재단이 마련한 ‘피지컬 평가 및 리컨디셔닝 교육’에 참여한 장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몸 상태를 과학적으로 진단하고, 선수로서 스스로 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을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4월에는 핑크빛 설렘과 함께! 2026 전국 벚꽃 명소 가이드
겨우내 움츠렸던 마음이 온전하게 기지개를 켜는 4월입니다. 새 학기의 긴장감을 잠시 내려놓고,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전국 벚꽃 명소를 소개합니다. 올해는 예년보다 조금 이른 개화가 예상되니, 시기를 놓치지 말고 봄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세대를 잇는 도심 속 아지트 : 시니어 책방 나날과 오승훈 책방지기의 인생 2막
파주 운정역 10분 거리에 위치한 현해빌딩의 5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예상치 못한 감각이 방문객을 반긴다. 은은한 꽃향기와 따스한 공기가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넓은 창문 너머로 쏟아지는 오후의 햇살이 목재 서가를 비추는 이곳, 바로 ‘시니어 책방 나날(이하 나날)’이다.
「나의 망할 소행성」 독서편지 : If I Die Tomorrow
염OO(읍내정보통신학교)
누나, 안녕? 나 OO이야. 누나는 책을 읽다가 문득 눈물을 흘려본 적이 있어? 나는 오늘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생애 처음으로 그런 경험을 했어. 책을 읽는 내내 이야기 속 내용이 나의 경험, 그리고 상상과 뒤엉키면서 내 깊은 상처를 끄집어내고 또 다독여주는 기분이었거든. 그 과정에서 깨달은 소중한 감정들을 누나와 꼭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어.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보내셨다
박선영('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그래서 학교 전체가 문을 닫는거니? 언제부터야? 너는 이상증상 있고?”, “아빠~! 진정하세요.우리 학년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서 5학년만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거예요.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요. 다행히 나는 아무렇지않고요. 미정 선생님 집도 같은방향이라서 지금 선생님 차 타고 집에 가고 있어요.”
심성이 곱고 부지런한 오미화님
황태근('내가 만난 참사람' 공모전 수상자)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어딘가, 상가 건물이 길 양쪽으로 길게 늘어선 길의 중간쯤에 이름도 잘 어울리는 중앙빌딩이 자리 잡고 있다. 이 곳에는 일반 사무실, 판매시설, 당구장, 음식점, PC방, 교회, 병원, 약국, 사우나 등 30여 개의 각 종 업소가 입주해 있다. 이 빌딩의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오미화님!
숲, 인간 성장의 통로
신원섭(충북대학교 명예교수/세계산림치유포럼 회장)
숲을 공부하는 학자로서, 그리고 산림행정을 책임지는 자리를 맡아오면서 많은 연구를 수행하였고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 관찰하고 얘기할 기회가 있었다.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숲과 자연에 대해 긍정적이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일상의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다시 활력을 얻게 하는 숲의 매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2026 창의리더십 <체.인.지> 겨울 아카데미 : 미래의 리더들의 성장 이야기
‘체.인.지’는 미래세대가 창의성과 리더십을 바탕에 둔 참사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 첫 시작 이후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했으며, 2023년부터는 서울대학교 창의리더십을 통한 재능공유연구랩 (TDCL)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2026 교보생명 희망다솜 장학생 증서수여식 현장 소식
따스한 봄기운이 조금씩 피어나던 지난 2월 27일,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도전창의실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젊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바로 교보생명이 후원하고 교보교육재단이 주최하는 ‘2026년도 교보생명 희망다솜 장학생 증서수여식’이 열렸기 때문인데요.
책을 품은 열린지식·문화공간 : 사람과 책, 세대를 잇는 은뜨락도서관을 소개합니다
서울 은평구 은뜨락행복주택 단지 안에 자리한 구립 은뜨락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바람이 모여 탄생한 도서관입니다. 은평뉴타운 주민들은 일상적으로 책을 접하고 도서문화 활동을 누 릴 수 있는 공공 문화 공간에 대한 필요를 지속적으로 제기하였습니다.
매일 꾸미는 데만 열중하는 아이, 자꾸 잔소리를 하게 돼요
김은혜(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상담사)
"안녕하세요, 저는 중학교 2학년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입니다.요즘 아이를 바라보면 걱정이 앞섭니다. 아침마다 옷장 앞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치마는 점점 짧아지고 화장은 갈수록 진해집니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거울 앞에서 세월아 네월아 한참인 아이를 보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신학기 전, 무너진 수면 패턴은 어떻게 되돌릴까? 수면 리셋을 위한 5가지 팁
신학기가 시작되었지만, 몸은 좀처럼 학교 시간에 맞춰지지 않습니다. 방학동안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밤에는 또렷하고 아침에는 몽롱한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청소년들의 경우 호르몬의 변화와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수면위상지연증후군(DSPS)’, 즉 잠의 사이클이 뒤로 밀리는 현상을 경험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