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인성도서

동급생

저자저프레드 울만

출판사열린책들

출간일2017년 2월 10일

도서 추천사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3년 청소년 인성도서

 

순정한 우정과 불온한 역사의 만남

동급생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신운선

 

 





그는 19322월에 내 삶으로 들어와서 다시는 떠나지 않았다

 

소설의 첫 문장인 이 문장은 소설의 마지막을 읽고 났을 때 비로소 완성이 된다.

 

소설은 1930년대 나치 치하의 독일을 배경으로 열여섯 살 유대인 소년과 독일 귀족 소년의 우정을 그렸다. 둘이 함께 나누는 은밀한 생각, 공유하는 경험은 둘의 우정을 깊게 만들고 둘을 성장시켰지만 예상하지 못한 결과에 다다르게 한다.

 

둘의 우정과 갈등은 표면상으로는 단순하지만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즘이다. 개인의 삶은 역사에 휩쓸리고 그 시대를 지배했던 인종차별주의에 흔들린다. 그 시대를 견딜 수 없었던 이들은 인간 존엄을 지키기 위해 충격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작가는 슈투트가르트의 아름다운 풍경과 주인공의 복잡한 내면을 담백하고 섬세하게 묘사하며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의 정경을 담담하게 펼쳐놓았다. 소박할 정도로 짧은 소설이지만 어떤 긴 소설보다도 강렬한 감흥을 주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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