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인성도서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

저자박완서

출판사어린이작가정신

출간일2009년 4월 1일

도서 추천사

 

2018년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 주제도서

우리가 이 세상에 태어난 이유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우신영(인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우리는 살아가면서 매일 무엇과 부딪힙니다. 부모님과 부딪히고, 친구와 부딪히고, 나를 알아주지 않는 세상과 부딪힙니다. 심지어 자기 자신과도 부딪히지요. 그래서 가끔은 투덜댑니다. "아, 난 도대체 왜 태어난 거야!" 혹은 애먼 부모님을 추궁합니다. "이런 날 왜 낳으셨어요?" 그런 불만은 어찌 보면 당연합니다. 여러분은 동의 없이, 이유 없이 이 세상에 던져졌거든요. 하지만 여러분,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세상에 태어난 이유를 여러분이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는 자유 역시 갖고 있습니다.

 

이 작품 속 ‘복동이’는 여러분처럼 고민과 외로움이 많은 친구입니다. 엄마는 ‘복동이’를 낳다 돌아가셨고 아빠는 미국에서 다른 가족과 살고 있죠. ‘복동이’는 아빠를 만나러 미국에 가게 됩니다. 그저 관광으로 간 것이 아니라 자신이 왜 태어났는지 '삶의 의미'를 찾으러 간 것입니다. 미국에서 ‘복동이’는 불편한 아빠, 필리핀계 의붓엄마, 불편한 이복형제 등 제각기 다른 성격과 피부색의 사람들과 부딪히고 부대낍니다. 마지막 날, 공항에서 ‘복동이’는 이복동생 데니스를 처음으로 안아줍니다. 데니스도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안깁니다. 이렇게 나와 다른 누군가를 포용할 수 있는 품을 갖게 되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이 세상에 많은 사람들과 함께 ‘태어난 이유’ 아닐까요?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낯섦'과 '다름'을 삶의 기본값으로 받아들이고, 타자에 대해 열린 가슴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나와 다른 타인을 받아들일 때, 비로소 자신도 있는 그대로 긍정할 수 있으니까요. 그러면 책 제목처럼 이렇게 외치게 되겠지요. “아! 이 세상에 태어나길 참 잘했다!”고요. 그리고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모습이건 여러분 자체로 이미 복된 사람들, 즉 ‘복동이’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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