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람 인성도서

페스트

저자알베르 카뮈

출판사민음사

출간일2011년 4월 3일

도서 추천사

교보교육재단 「책갈피 : 책 속에서 나를 찾다」 선정 2020년 청소년 인성도서

"코로나 이후를 살아갈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사람 간의 연대를 통한 강력한 희망과 극복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혼란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정순미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을 보면서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알베르 까뮈의 대표작 《페스트》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벌써 서점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소설 《페스트》와 지금의 상황이 흡사하다고 느낀 모양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가 곧 역사를 읽는 이유와 다르지 않음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당시 프랑스의 휴양지였던 오랑(현 알제리의 주도)은 편안함과 행복함이 충만한 도시였으나, 느닷없는 페스트의 창궐로 도시 전체가 봉쇄되고 시민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소설은 봉쇄된 도시 오랑에서 사람들이 어떤 태도로 생활을 해나가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의사 리외, 시청 서기 그랑, 신문기자 랑베르, 파늘루 신부, 범죄 수배자 코타르, 축구선수 곤잘레스 등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있습니다. 봉쇄된 도시에서도 꺾을 수 없는 희망의 의지가 있습니다. 바로 위생 보건대와 같은 사람들의 뜨거운 연대에서 피어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 책을 만날 때는 두려움과 혼란 속에서 살아가는 오랑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심리 변화에 집중해보시길, 그리하여 자신의 심리 상태와 비교하면서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페스트의 마지막 구절을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시내에서 올라오는 환희와 외침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리외는 그러한 환희가 항상 위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 기쁨에 들떠 잇는 군중이 모르는 사실, 즉 페스트균은 항상 죽거나 소멸하지 않으며, 그 균은 수십년간 가구나 옷가지들 속에서 잠자고 있을수도 있고, 방이나 지하실이나 트렁크나 손수건이나 낡은 서류 같은 것들 속에서 꾸준히 살아남아 있다가 아마 언젠가는 인간들에게 불행과 교훈을 가져다주기 위해서 또다시 저 쥐들을 흔들어 깨워서 어느 행복한 도시로 그것을 몰아넣어 거기서 죽게 할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퀴즈가 있습니다. 페스트는 단지 바이러스만을 의미하고 있을까요? 답이 궁금하면 빨리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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