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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점

피터 레이놀즈

 2017년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 주제도서 스스로를 믿을 줄 안다면   - 허병두(사단법인 ‘책으로 따뜻한 세상 만드는 교사들’ 이사장)   그림책이라 가볍게 읽다가 금세 감동에 빠져드는 경이로운 책이다.   어느날 베티는 미술실에 혼자 남아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한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그런 베티의 빈 도화지를 보며 선생님은 눈보라 속에 있는 북극곰을 그렸다며 격려한다. 선생님이 자신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한 베티는 화를 내는데 선생님은 도화지를 다시 주면서 뭐라고 그려 보라고 한다.   일주일 후 베티가 내려찍은 점은 금테 액자에 곱게 끼워져 있다. 이를 본 베티는

2017

그 날,고양이가 내게로 왔다

김중미

  2017년 책갈피 독서편지쓰기 공모전 주제도서 버려진 고양이들의 이야기   - 책갈피 도서선정위원 정순미(서울특별시교육청 장학사)   사람과 동물이 서로 대화를 할 수 있을까요? 주인공 연우는 “그들의 이야기를 알고 나서야 모리, 크레마, 마루가 나와 같은 크기의 존재감으로 다가왔다.”는 깨달음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책에서 사람들은 버림받은 고양이들과 살아온 이야기를 서로 나눕니다. 단지 동물과 사람이 아닌, 어엿한 주체적 존재로서 독립된 자아를 인식하며 우정을 나누고 서로를 보듬을 수 있었습니다.   따스하고 한가한 주말이 되면, 이태원 골목길 한 모퉁이에 버려진 강아지와 고양이들

키다리 교수님

글 : 오신혜(참사람 독자)

맛있는 나눔

글 : 안숙자(참사람 독자)

할아버지, 나의 영웅

글 : 황안젤라(참사람 독자)

평생학습이라는 보석!?

정민승(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방송통신대 학생들을 만나보면, 너나할 것 없이 입학당시 주변의 반응은 ‘의아함’이었다고 한다. 공부가 그렇게 좋냐, 그 나이에 뭐하겠다고 대학에 들어가냐, 참 피곤하게 산다, 고 한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사람들의 반응은 경탄으로 바뀐단다. 보기보다 질기다, 공부 체질이었나보네, 대단한데... 이들의 반응은 공통적으로 ‘공부는 참으로 지겨운 일이다’라는 전제를 깔고 있다. 지루하고 힘겨운, 그래서 한 맺히고 독한 사람이나 하는 그런 일이 공부라는 거다.   하지만 정작 입학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보다 더 즐거운 일은 없다. 왜 진작 공부하지 않았는지 후회된다, 공부하다보면 시간이

선생님의 와이셔츠

글 : 김시영(참사람 독자)

참 참다운 모녀

글 : 장미정(참사람 독자)

초록이 엄마 조두리

글 : 강주선(참사람 독자)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국․영․수보다 중요한 이유

김청연(한겨레 교육섹션 '함께하는교육' / NIE매체

    ‘방탄소년단’, ‘국민청원’, ‘공휴일’   얼마 전, 청소년들과 ‘5분 뉴스 찾기’ 활동을 했을 때 아이들 입에서 나온 단어들이다. ‘각자 휴대폰으로 5분 동안 뉴스를 검색해본다. 어떤 창구를 통해 검색을 했냐는 관계 없다. 5분 뒤 기억에 남는 뉴스 열쇳말을 말해본다.’ 이 활동은 이런 식으로 이루어진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기자 진로 체험 교육, 미디어(기자) 글쓰기 수업 등을 할 때마다 이 5분 뉴스 찾기 활동을 꼭 넣어본다.      이 활동을 처음 알게된 건 신문활용교육 등으로 교육계에서는 잘 알려진 경희여중 강용철 교사의 수업을 취재했을 때였다. 강 교사는 이런 활동을 통해 청소

교사가 인성교육을 제대로 하려면?

조아미(명지대학교 청소년 지도학과 교수)

    학교폭력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은 지속적이다. 잊을만하면 시선을 끄는 사건들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지난 1년 간만 보더라도 부산과 강릉에서 일어난 청소년 폭행과 같은 사건들은 많은 사람들을 학교폭력에 주목시키기 충분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교육부에서는 인성교육 강화 기본계획을 마련하여 인성교육이 전면적으로 실시되도록 하였다. 세계에서 유래가 없는 인성교육진흥법도 제정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학교폭력이 만연해 있다. 학교폭력이 심각할수록 주목받는 것은 바로 인성교육이다. 그것은 학교폭력의 원인 중 하나가 인성의 부재이기 때문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호랑이 선생님은 왜 학교를 떠났을까 - 지혜로운 교사의 인성 교육

신규진(경성고등학교 교사/'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학교

 새해 교육과정 편성을 앞두고 교육청에서 날아온 인성교육 공문의 글귀가 눈에 띈다.  “넘버 원(Number One)에서 온리 원(Only One)으로.”  우리의 교육이 어떤 길을 걸어 왔기에 이처럼 고상한 홍보 문구를 내걸게 된 것일까.    가난이 지겨웠던 기성세대 부모들의 생각은 비슷했다. 가난을 면하고 신분을 상승시키는 방법은 공부밖에 없다. 학벌을 따면 성공과 출세의 길이 열리니 모든 걸 인내해야 한다. 선생님 말 잘 듣고 공부만 해라. 죽어도 학교에 가서 죽어라.   당시 부모들은 자신이 아이에게 어떤 가치를 심어주고 있는지 의식이나 했을까? 부모가 자녀에게 던진 메시지는 원하는 것을

우리 모두 참사람의 씨앗을 가지고 있다 믿습니다.

조두리(참사람 공모전 수상작 주인공)

공동체의 삶에 아름다움을 불러일으키는 조두리 선생님  
  집에 있는 책을 모아 동네 아이들을 위한 작은 도서관을 열었던 독서 지도 선생님. 어느새 한적한 곳으로 삶의 터를 옮기시곤, 동네 어귀마다 꽃을 심으며 온 동네를 내 집처럼 아름답게 가꾸던 사람. 그녀가 걸어온 자취에는 소박한 감동과 아름다움이 꽃처럼 피어났습니다. 공동체의 삶에 따듯한 변화를 불러일으키시는 분,  ‘내가 만난 참사람’ 에세이 1차 공모전 최우수작인 ‘초록이 엄마 조두리’ 속 주인공

좋은 영화를 보면 마음이 커진다

라제기(한국일보 문화부장/'인성, 영화로 배우다' 저자

    레니 리펜슈탈(1902~2003)은 독일의 유명 여성감독입니다. 세계 영화사에 자신의 이름을 굵게 남긴 다큐멘터리영화 감독이지만, 독일에서는 매우 논쟁적인 인물입니다. 리펜슈탈은 빼어난 재능 때문에 아돌프 히틀러의 눈에 들었고, 나치와 독일 정부의 의뢰로 다큐멘터리영화 ‘의지의 승리’(1934)와 ‘올림피아’(1938)를 만들었습니다. ‘의지의 승리’는 나치당대회를, ‘올림피아’는 1936년 베를린올림픽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 나치 선전영화 '의지의 승리' 中     ©     나치는 ‘의지의 승리’와 ‘올림피아’를 통해 독일민족의 우수

모두가 에너지의 주인이 되는 세상을 생각합니다.

윤태환(루트에너지 대표)

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을 통해 깨끗하고 안전한 세상을 꿈꾸는 윤태환 대표         국내의 전체 에너지 공급량 중 신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기준으로 불과 5.4%, 그 중에서도 80%이상은 폐기물 소각 등 바이오 연료를 태워서 얻는 것입니다.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재생에너지 활용은 단 0.47% 정도로 아직 걸음마 수준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여기, 더 깨끗하고 안전한 세상을 생각하며 시민에 의한 재생 에너지 발전소 설립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생 에너지 생

동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야기합니다.

고정욱(작가/새날도서관 관장)

동화를 통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가, 고정욱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석우는 담임선생님의 권유로 다리가 불편한 같은 반 영택이의 등학교길 가방을 들어주게 됩니다. 미안해하는 영택이와 얼떨결에 부담을 떠안게 된 석우의 어색한 첫 만남. 이후 석우는 다양한 갈등을 겪습니다. ‘찔뚝이의 부하’라는 아이들의 놀림에 발끈할 수밖에 없거든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석우는 장애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3학년이 된 첫날, 석우는 가방을 들어

회복적 정의에 대하여

박인숙(변호사)

정의로운 사회 건설에 앞장서는 참사람, 박인숙 변호사
   
‘정의(正義)란 무엇인가’.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누군가는 이 질문에 ‘공정함’을, 누군가는 ‘권선징악’을, 또 다른 누군가는 ‘평등’을 답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름의 정의를 정립하기 위해 오늘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분쟁이 발생하면 피해자와 가해자가 나오기 마련입니다. 각자 입장이 다르기에 양측이 내리는 정의의 개념은 다를 것입니다. 서로의 정의를 '회복'이라는 개념 아래에 연결 지어 해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간의 관계

폐지 줍는 노인을 마주한 뒤 소셜벤처를 설립하기까지

기우진 (러블리페이퍼 대표)

  사회문제해결을 위해 창의적으로 고민하는 사람, 러블리 페이퍼 기우진 대표  

  주택가의 골목부터 아파트 단지, 혹은 시내 한 복판의 도로가. 폐지를 줍는 노인들의 모습은 도시 곳곳에서 마주칠 수 있는 광경 중 하나입니다. 한 매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의 65세 고령인구 657만 명 중 폐지 수거하는 노인은 약 170만 명, 무려 전체의 1/4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제는 너무나 익숙한 그 모습에 우리는 어떤 의문이나 걱정 없이 그저 도심의 흔한 풍경으로 받아들일 뿐입니다. 그들은

오지를 넘나드는 파일럿, 그의 끊임없는 도전과 결단

오현호 (부시 파일럿)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리더, 오현호 파일럿     “안녕하세요!”   재단 사무국으로 말쑥한 차림새의 남성이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단단한 체격과 까맣게 그을린 얼굴은 아웃도어 활동이 생활화된 사람이라는 인상입니다. 삼십대 중반의 이 오피니언 리더에게는 밀도 높은 삶을 살아온 사람 특유의 진중함이 느껴졌습니다. 바로 교보교육재단의 20주년 기념 연중기획 ‘참사람을 찾습니다’의 다섯 번째 인터뷰 주자, 오현호 파일럿입니다. 육해공을 넘나드는 도전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4차 산업 혁명과 미래 역량 : 우리는 어떻게 ‘되어가야’ 하는가?

김지영(숭실대학교 베어드학부대학 교수)

I. 되어가기 Becoming의 시대   "현재 학교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내용의 80~90%는 이 아이들이 40대가 됐을 때 전혀 쓸모없을 확률이 크다. 어쩌면 수업 시간이 아니라 휴식 시간에 배우는 것들이 아이들이 나이 들었을 때 더 쓸모 있을 것이다.”   이렇게 도발적인 발언을 한 사람은 바로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입니다. 유발 하라리가 내한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 인공지능 혁명을 경험하게 될 미래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쳐줄 가장 중요한 기술로 다음의 두 가지를 이야기 했습니다.   1. 어떻게 해야 늘 변화하면서 살 수 있을 것인가? 2. 어떻게 해야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직면하며 살 수 있을 것